동래역에 자주 오진 않지만, 가끔씩 올 때마다 뭔가 여유로운 기운이 느껴지더라고. 오늘은 오랜만에 동래역 근처를 걷다가 먼가 끌리는 커피숍 하나를 발견했어. 뭔가 힙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 들어가 봤는데, 예상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곳이었어.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 쉬어가는 시간, 같이 느껴보자!
동래역 근처엔 대형 프랜차이즈 말고도 특색있는 카페들이 꽤 많아. 오늘 찾은 곳도 딱 그런 느낌의 카페였지.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,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더라고.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커피향이 확 풍기는데, 그때부터 이미 마음이 편안해졌어.
크~
이 카페의 커피는 메뉴도 다양해서 그날그날 기분에 맞춰 고를 수 있어. 난 오늘은 카페라떼를 마셨는데, 우유 거품이 정말 부드러워서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. 디저트도 커피랑 같이 먹기 딱 좋았어.
맛있게 먹었는지 사진이 없네 ㅋ
커피숍 글적으면서 커피사진은 없다는건 먹느라 바빴다라는거 알지?
카페 내부도 참 아늑하고 좋아. 지하로 내려가 구석탱이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, 위층의 동래역 주변의 일상이 쭉 보이는 곳과는 달리 마치 아지트에 온듯한 친근함이. 혼자 와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하기에도 딱이고, 그냥 멍 때리기에도 좋은 공간이었어.
난 그림쟁이 답게 연습자에 볼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.
그냥 아무 생각없이 펜을 놀리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라.
오랜만에 찾은 동래역, 그리고 그 주변의 커피숍은 나한테 작은 휴식 같은 시간이었어.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멈춰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어가는 것도 참 좋더라구. 다음에 또 동래역에 오게 된다면, 여기 다시 올 것 같아. 혹시 동래역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, 너도 잠시 시간 내서 이런 작은 카페에서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때?
지하 내부를 두리번 거려보면
먼가 돈 복이 생길거 같은 비쥬얼
꼭 막아 두면 가보고 싶은 충동은 나만 생기나? 청개구리… 크크
요즘 카페에서 일할때도 있고, 그림, 공부등을 해서 나를 화이트노이즈 들으러 여기저기 가보고 있는데 다음에도 포스팅 하도록 하께. 오늘은 이만.